2008. 10. 27. 베가 번스의 전설(The Legend of Bagger Vance)

며칠 전 베가 번스의 전설을 보다.

베가번스의 전설(The Legend of Bagger Vance; 2001)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엉?)
음악 / 레이첼 포트만
배우 / 맷 데이먼,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골프를 소재로 한 감동적인 영화라고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 감동 1
래널프 주너(맷 데이먼)가 하디 그레이브스(J. 마리클 몬크리프)에게 묻습니다.
골프가 왜 그렇게 좋니?
아... 멋진 답변이 돌아 옵니다...

# 감동 2
래널프 주너가 찬스를 맞습니다.
실제 인물인 윌터 하겐, 바비 존스와 영화 속에서 경기를 벌이던 중,
마지막 홀에서 윌터 하겐과 바비 존스가 위기를 맞은 것이죠.
그냥 1타를 벌 수 있는 찬스에서, 래널프 주너가 나뭇잎을 줍다 공이 움직입니다.
아... 아무도 못봤으니 그냥 지나가도 되는 찬스에서 래널프 주너는 경기위원에게
1벌타를 먹겠다고 합니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한 "Golf Links In Time"이란 다큐물을 보니,
위 이야기는 진짜 실화네요. 다만 주인공은 바비 존스입니다.)

* 바비 존스와 윌터 하겐은 실제 인물이지요.

윌터 하겐은 골프 선수의 권익 신장에 큰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

당시까지 클럽하우스에는 오직 백인 남자만 들어갈 수 있었고,
순수하게 "놀러"(이른바 아마추어) 온 사람만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흑인과 여자는 물론, 캐디와 '프로 선수'도 출입이 금지되었죠.

캐디와 프로 선수는 "놀러" 온 사람이 아니니까요.
윌터 하겐은 이와 같은 관행을 무시하고 행동해서,
이후로는 프로 선수의 클럽하우스 출입이 허용되었습니다.
윌터 하겐은 골프 선수를 "연예인화"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비 존스는 골프를 "즐긴" 위대한 선수입니다.

명문대학에서 공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자격까지 있던 그는,
당시로서는 매우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미국과 영국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기도 합니다.

이후 절정기에서 은퇴를 선언하였고,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인터내셔널 골프장을 세웠습니다.

* 배거 번스(윌 스미스)는 골퍼가 갖추어야 할 덕목,
자연과 자신과 싸우는 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으로 조언하는 캐디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Kyrie Kyrie Eleison!!

by 조프로 | 2008/10/27 18:04 | 운동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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