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2MB] 2008. 6. 28. 국민주권 회복의 날!!!

그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1992년, 1993년, 1994년, 1995년, 1996년...
대학교 들어가기 전에 1990년, 1991년...

내 블로그는 정치블로그가 아니다. 
정말, 일상을, 그리고 신앙과 골프를 담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내 블로그를 이렇게 만든 자,
그 자 때문에 예전 기억까지 새롭게 떠오른다.

명박산성을 보고 어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웃을 수는 있었다...
후루룩 뒤집은 고시게재 이후에 똑같은 고시를 부칙만 바꿔, 그것도 앞뒤가 안맞는 걸 관보에 실었을 때에도 어이가 없었지만 웃을 수는 있었다.

그런데,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라고??
집에까지 가서 체포할 수 있는 형광액이라고??
전투화로 찬다고 살인미수라고 하니까 아예 잘 뛰어가서 잡으라고 운동화를 신겼다고??
이건 어떻게 봐도 웃을 수 없는 일이다.

오늘(27일) 민변의 연락을 받았다.

25일 수요일 밤에 체포되어 내가 26일 새벽에 접견했던 학생이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내일 새벽도 골프약속이 있어, 후배에게 부탁했는데,
그 후배와 영장이 청구된 학생 모두에게 미안하구나.

내일 오후에 보자.
골프는 12시면 끝난다.
전대협이든, 한총련이든, 자주관악이든 깃발이 보이는 곳으로 간다.

내 20년전부터 맹목적인 특정 사상의 추종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정치적, 사회적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버린 모교의 총학생회 깃발을 찾느니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깃발을 찾겠다.



긴 동영상이지만, 선배들, 후배들이 모두 자랑스럽다.


한가지 더.

너희들이 배후를 찾는구나... 내가 배후다...
몇차례 촛불문화제를 나가면서, 양초 하나를 받을 때마다 만원씩 모금함에 넣었다.
 
너희들이 좌익과 빨갱이를 찾는구나... 그래 내가 좌익이고 빨갱이다...
열두살 먹은 초등학생을 닭장차에 태우고, 국회의원을 연행하고,
인도에 서 있는 시민들을 방패와 군화로 짓이겨 연행하는 걸 반대하는 시민을 너희들이 그렇게 부르는구나.
근데 어떻게 이렇게 친절히 일깨워줄까나... 내 심장이 왼쪽에서 뛰고 있었던 걸...

내일은 "인권침해감시단"이라고 써 있는 노란 조끼 안 입고 나간다.

나는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해서 아이들이 생기고,
또 그동안 학교도 마치고 군대도 마치고 일터가 생겼는데...
너희들은 몇 십년 동안 하나도 안 변했구나...

퍼온 곳 : http://flvs.daum.net/flvPlayerIn.swf?vid=sqTl1hZ5gks$&ref=bbs1.agora.media.daum.net

때 : 6월 28일 오후 2시
곳 : 시청부터 광화문까지 아무데나
주연 :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
뭐하냐고? : 국민의 힘을 보여준다.

Kyrie Kyrie Eleison!!

by 조프로 | 2008/06/28 01:54 | 생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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