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30일
[反2MB] 2008. 6. 30.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시국미사
조금 일찍 저녁식사를 하고, 5시 50분쯤 서울광장으로.
오늘의 말씀 6월호를 들고 감.
경찰들이 음향기기 트럭을 막아서 무려 1시간 30분이 넘어서야 겨우 미사를 바칠 수 있었다.
마침 앉은 곳이 수녀님을 사이였는데,
바로 뒤에 계신 신자분께서 방송차가 올때까지 묵주기도를 바치시잔다.
성모송을 한시간은 넘도록 바친 것 같다.
겨우 겨우 음향차가 도착하여 미사를 바치게 되었다.
입당 모습.
200분이 넘는 신부님들이 오셨다.
출처 : 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님, 감사합니다(http://stock.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63019445114291&type=1&TVEC).
해가 다 져서 넘어간 뒤, 일어서서 뒤를 돌아 보니
전경버스로 막아둔 태평로까지 촛불이... 감동, 감동, 감동...
출처 :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님, 감사합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3580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차도를 점거하지 않고 광장만 가득 채워도 3만명은 된다.
그렇게 두드려 패고, 물을 뿌리고, 잡아가고 겁을 준 것이 안통했을까...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최측 추산으로 7만, 거리행진시 최대 12만이라고 합니다.
제 "추산"은 경찰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모여주신 시민, 신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김인국 신부님,
입당 직전, 오늘 영성체를 모시는 신자들은 그동안의 냉담과, 주일을 지키지 못한 죄를 모두 면해 주신단다.
우레와 같은 박수... 몇 주간 미사를 못 바친 나도 오길 잘했다... ㅋㅋ...
(역시 용서와 격려, 칭찬이 최고다...
바로 앞에 계신 아주머님이 만들어오신 피켓이 눈에 띄었다.
"내가 너때매 8년만에 미사 나왔어. 고맙다, 고마워!!!")
전종훈 신부님의 강론,
너그러운 국민들에게 잘못을 빌고 전면재협상 할 것.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이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과의 대화에 나설 것.
현명한 국민들의 문제제기를 일부 언론의 왜곡처럼 듣지 말 것.
폭력 과잉진압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의 상처를 씻어줄 것.
국민 여러분은 평화의 상징, 기도의 무기, 비폭력의 꽃인 촛불과 같이 행동할 것.
(미사를 드리기 앞서 발표하신 성명서가 곧 강론문이 되었다.
성명서는 프레시안에 떠 있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630184751)
[급히 포스팅을 하느라 하나 빼먹었네요.
봉헌성가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
누구는 서울을 하느님께 봉헌하는데,
우리는 봉헌성가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노래를...^^]
영성체 시간.
성체성가는 '광야에서'.
영성체를 모시는데에도 30분은 넘게 걸린 듯.
미사를 마칠 때가 되었다.
김인국 신부님이 행진을 선언하신다.
비폭력을 당부하시면서, 꼭 청와대로 가야 하느냐,
오늘은 남대문과 한국은행을 돌아 시청앞으로 돌아오겠다고 하신다.
파견성가,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이후 행진...
폭력에 희생된 수많은 국민들을 위해,
행여 오늘 행진하는 시민들의 안위를 걱정하셔서
맨 앞에 서 주신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함께 하신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체성가로 '광야에서'를, 파견성가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니
교회와, 사제들과, 우리 시민들께 너무 고마운 마음 뿐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Kyrie, Kyrie, Eleison!!
(이 블로그의 이름이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매년 천주교는 매일매일 바치는 미사에서 사용할 독서, 복음은 물론 기도의 내용을 미리 정한다.
물론 미리 정하는 것은 교황청에서 하는 일이다.
그런데 오늘 독서(성경을 읽는 것)를 마치고 바친 화답송(감사한 말씀에 대해 신도들이 같이 읽는 성경구절)이
어쩌면 오늘의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는지...
화답송을 바치다가 웃을 뻔했다.
* 화답송
⊙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이를 알아들어라.
1.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
2. 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는구나.
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구나. ⊙
3.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주는구나.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처 놓으리라. ⊙
4. 이를 알어들어아,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이명박 장로님, 시편 50장 16절부터 23절까지 읽어 보세요. 꼭 읽어보세요...
** 사제단 신부님들이 이 비상시국이 진정될 때까지, 상처받은 국민들이 위로될 때까지
곡기를 끊으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이런 인사가 어울릴 성 싶냐만, 신부님들, 제발 건강하세요.
Kyrie Kyrie Eleison!!
오늘의 말씀 6월호를 들고 감.
경찰들이 음향기기 트럭을 막아서 무려 1시간 30분이 넘어서야 겨우 미사를 바칠 수 있었다.
마침 앉은 곳이 수녀님을 사이였는데,
바로 뒤에 계신 신자분께서 방송차가 올때까지 묵주기도를 바치시잔다.
성모송을 한시간은 넘도록 바친 것 같다.
겨우 겨우 음향차가 도착하여 미사를 바치게 되었다.
입당 모습.
200분이 넘는 신부님들이 오셨다.

해가 다 져서 넘어간 뒤, 일어서서 뒤를 돌아 보니
전경버스로 막아둔 태평로까지 촛불이... 감동, 감동, 감동...

차도를 점거하지 않고 광장만 가득 채워도 3만명은 된다.
그렇게 두드려 패고, 물을 뿌리고, 잡아가고 겁을 준 것이 안통했을까...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최측 추산으로 7만, 거리행진시 최대 12만이라고 합니다.
제 "추산"은 경찰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모여주신 시민, 신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김인국 신부님,
입당 직전, 오늘 영성체를 모시는 신자들은 그동안의 냉담과, 주일을 지키지 못한 죄를 모두 면해 주신단다.
우레와 같은 박수... 몇 주간 미사를 못 바친 나도 오길 잘했다... ㅋㅋ...
(역시 용서와 격려, 칭찬이 최고다...
바로 앞에 계신 아주머님이 만들어오신 피켓이 눈에 띄었다.
"내가 너때매 8년만에 미사 나왔어. 고맙다, 고마워!!!")
전종훈 신부님의 강론,
너그러운 국민들에게 잘못을 빌고 전면재협상 할 것.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이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과의 대화에 나설 것.
현명한 국민들의 문제제기를 일부 언론의 왜곡처럼 듣지 말 것.
폭력 과잉진압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의 상처를 씻어줄 것.
국민 여러분은 평화의 상징, 기도의 무기, 비폭력의 꽃인 촛불과 같이 행동할 것.
(미사를 드리기 앞서 발표하신 성명서가 곧 강론문이 되었다.
성명서는 프레시안에 떠 있다.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630184751)
[급히 포스팅을 하느라 하나 빼먹었네요.
봉헌성가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
누구는 서울을 하느님께 봉헌하는데,
우리는 봉헌성가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노래를...^^]
영성체 시간.
성체성가는 '광야에서'.
영성체를 모시는데에도 30분은 넘게 걸린 듯.
미사를 마칠 때가 되었다.
김인국 신부님이 행진을 선언하신다.
비폭력을 당부하시면서, 꼭 청와대로 가야 하느냐,
오늘은 남대문과 한국은행을 돌아 시청앞으로 돌아오겠다고 하신다.
파견성가,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이후 행진...
폭력에 희생된 수많은 국민들을 위해,
행여 오늘 행진하는 시민들의 안위를 걱정하셔서
맨 앞에 서 주신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함께 하신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체성가로 '광야에서'를, 파견성가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니
교회와, 사제들과, 우리 시민들께 너무 고마운 마음 뿐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Kyrie, Kyrie, Eleison!!
(이 블로그의 이름이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매년 천주교는 매일매일 바치는 미사에서 사용할 독서, 복음은 물론 기도의 내용을 미리 정한다.
물론 미리 정하는 것은 교황청에서 하는 일이다.
그런데 오늘 독서(성경을 읽는 것)를 마치고 바친 화답송(감사한 말씀에 대해 신도들이 같이 읽는 성경구절)이
어쩌면 오늘의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는지...
화답송을 바치다가 웃을 뻔했다.
* 화답송
⊙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이를 알아들어라.
1.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
2. 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는구나.
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구나. ⊙
3.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주는구나.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처 놓으리라. ⊙
4. 이를 알어들어아,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이명박 장로님, 시편 50장 16절부터 23절까지 읽어 보세요. 꼭 읽어보세요...
** 사제단 신부님들이 이 비상시국이 진정될 때까지, 상처받은 국민들이 위로될 때까지
곡기를 끊으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이런 인사가 어울릴 성 싶냐만, 신부님들, 제발 건강하세요.
Kyrie Kyrie Eleison!!
# by | 2008/06/30 22:24 | 믿음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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