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6. 난 오늘 2MB와 어청수가 한 일을 알고 있다

12시에는 퇴근할 수 있었는데, 일이 더 늦어진 건 순전히 2MB와 어청수 때문이다.

"동맹국의 국가원수"가 방문했는데, 집안이 소란스러운 걸 보여주기 싫었겠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

빨간 색소를 뿌리는 살수차.
노컷뉴스, 오대일 기자님.

시민을 발가벗겨 연행하는 장면.
[2008. 08. 06. 03:40 삭제합니다.
제가 뉴시스 기사를 처음 봤을 때에는 "
연행되는 알몸 상태의 시위대"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래 쪼히님의 덧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합니다.
쪼히님, Jeff님 잘못된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의 주인공은 시위대의 시위에 항의하던 택시기사라고 합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던 시간에 정정기사가 올라왔습니다. "
사진설명고침"
중요한 내용이므로 기사의 전체를 함께 옮기고, "알몸연행" 태그도 삭제합니다.
【서울=뉴시스】5일 23시45분에 송고된 '경찰에 연행되는 알몸상태의 시위대' 관련 사진 2장의 제목과 설명에서 연행되는 사람은 시위대가 아니라 시위대의 도로 점거를 항의하기 위해 옷을 벗고 시위대와 대치를 벌이던 시민(택시기사)이므로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뉴시스 박세연 기자님.

좋아하고, 웃고 있는 경찰들.
오마이뉴스, 권우성 기자님.

내가 나흘 동안 우리나라를 떠나, 인터넷도 전화도 안 되는 곳을 방문하는데...
토요일 귀국 비행기에서 보게 될 신문기사가 눈에 훤하다.

1. 한국정부, 아프간 재파병 결정.  국회 동의 어찌될까...
2. 한국정부, 미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 요청 수용.

이미 끝난 협상결과에 대해 재협상이든 추가협상이든 다시 협상테이블을 열어 준 댓가,
미 국무부가 3년전부터 계획해 온 주권미지정지역 개편을 "독도에 한해서" 뒤집어 준 댓가를 치러야 겠지.
근데, 그 댓가를 국민들이 치러야 하는 것이냐...  

진보신당 칼라TV 이명선 리포터는 시민 연행에 2만원, 구속사유가 있는 시민 연행에 5만원의
격려금이 걸려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래서...
시위를 하건 안하건, 집회에 참가하건 안하건, 심지어 인권침해감시단과 기자들까지,
그것도 빨간 물을 뿌리고, 발가벗기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도 않고,
모조리 연행해 갔다지...

[2008. 08. 06. 03:48 추가합니다.
위 두번째 사진 포스팅은 사실과 다른 것이 확인되었지만,
종각에서부터 명동성당까지 시위대를 사냥감이 된 토끼마냥 쫓아가 잡고,
그 과정에서 시위나 집회와는 상관없이 인도에 서 있던 시민,
인권침해 감시활동을 하던 인권운동가와 변호사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연행한 건 사실이다.
연행자 수가 200에 육박한다.]

난 네가 어젯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Kyrie Kyrie Eleison!!

by 조프로 | 2008/08/06 01:28 | 생각 | 트랙백(1)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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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eutsch`s We.. at 2008/08/07 06:58

제목 : ■ 8월 5일, 부시 방한 반대 촛불집회
8월 5일 부시 방한 반대 촛불집회는 참가자 대비 연행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집회라고 한다. 이날 연행된 사람은 모두 167으로 5월 31일 ~ 6월 1일 당시 228명에 이어 두번째이지만, 참가자 수에 대비로는 최고치다. 이날 경찰은 아무나 연행했다. 평범한 화장품 가게로 여성 2명을 잡겠다고 들이닥쳐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아 가게 주인을 분노하게 하기도 했고, "날 꼬집었다"며 여성을 체포한 경찰 지휘관도 있었다. 한겨레에 보도된 "시민......more

Commented by 파르마콘 at 2008/08/06 03:15
정말 화가나고 눈물이 납니다.... 동시에 분노가 씹히는군요.
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8/08/06 03:18
저 두 사진뒤에 전경들 웃는 사진을 나열하니까 뭔가 엄청난 효과가 생겼네요. 사람 패면서 웃는 사진도 아니고, 옷차림 같은거 보니까 쉬고있는 전경들 같은데. 알몸으로 수송하는건 정말 이게 뭔짓인가 싶지만 이건 악의적 편집 같네요.
Commented by sdragon at 2008/08/06 03:31
처음부터 반팔로 나온 전경들입니다. 시민들 깃발빼앗고 좋아서 웃고있는거라고 기사에 나왔군요. 과정은 말안해두 아시겠죠.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06 03:38
악의적인 편집은 아니고요, 특별한 의도 없이 순서대로 사진을 올렸습니다. 웃고 있는 전경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오마이뉴스에 나와 있고요, "알몸연행"은 아래 쪼히님 말씀처럼 오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8/08/06 03:43
그렇다면 사진만 말고 뉴스도 링크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오;; 요즘 워낙 사진 낚시가 많아서.
Commented at 2008/08/06 03: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06 03:38
네... 아까 1시쯤 봤을 때에는 열불이 확 올랐었는데, 지금 들어와 보니 정정기사가 떴네요. 저도 정정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8/08/06 03: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06 03:39
Jeff님 덧글이 오랜만이네요. Jeff님 포스팅은 잘 보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심양을 들러 평양에 갔다가, 토요일에 다시 돌아옵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Commented by 푸옹이 at 2008/08/06 08:34
격려금 이야기를 들으니 아침부터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예전 백골단 있었을때도 잡아오면 한마리(그들 표현) 당 얼마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5
인사가 늦었네요... 며칠 자리를 비워서요... 저도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열이 주욱 받더라고요...
Commented by 카루 at 2008/08/06 10:08
후.... 정말 나라가 퇴보하는 느낌이네요 갈수록.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5
며칠 자리를 비워 인사가 늦었습니다. 10년을 되찾으려다 30년 뒤로 돌린다는 농담이 생각납니다.
Commented by SoulbomB at 2008/08/06 10:50
기사 삭제됐네요 썩을 -_-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5
그래도 수정기사는 살아 남았네요. ^^
Commented by 견아 at 2008/08/06 13:11
이글루 제목 그대로입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6
찬미 예수님...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실 겁니다...
Commented by RedNine at 2008/08/06 13:30
전경들이 무슨죄야...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8
그렇지요? 전경들이 무슨 죄일까요? 부당하고 위법한 공권력을 집행하는 사람도 인권을 침해당하지요. 며칠 전에도 드렸던 말씀이지만, 인권이 침해당하지 않는 순간, 인간성이 훼손되겠지요...
Commented by 病味 at 2008/08/06 22:27
빨간물.. 이거 그냥 빨간 물이 아님.. 어청수가 빨갱이라는 증거임..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8
원래 빨갱이의 원조는 O선일보가 아니던가요? ㅋㅋ..
Commented by 커맨더 at 2008/08/07 10:57
보상금을 주는 대신 마일리지 적립해준답니다.

물론 그거나 그거나;;;
Commented by 조프로 at 2008/08/10 03:38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마일리지 적립해서 휴가도 보내주고 포상도 한다죠...
Commented by 천군 at 2008/09/05 21:20
말세 대재앙에 피란처 선경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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