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7일
2008. 8. 16. 제100차 촛불문화제 / 연행자 접견
내가 직접 확인한 사실들...
1. 기자도 연행했음.(기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뒤 경찰서에서 석방)
2. 출동한 기동대별로 연행자 수 통계를 잡고 있었음.
내가 들은 연행자의 주장들...
1. 인도에 서 있었는데 사복경찰들이(어제의 사복경찰은 시민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려웠음)
차도로 밀쳐낸 뒤, 차도에 서 있게 되자 체포하였음.
2.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에는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체포당하였고,
호송차로 이동하는 중 휴대용 분사기로 파란색소를 옷에 묻혔음.
3. 학생들을 왜 잡아가느냐고 항의하다가 체포되었음.
접견한 분들은 고맙다고 하시지만,
나는 되려 무기력함을 느낀다...
코미디 2제...
1. 동료경찰을 체포(사복경찰을 시민들과 구별하기 어렵게 옷을 입힌 건 너희들이잖아!!)
연행 연행 연행... 사복 입은 동료까지 연행한 경찰
2. 체포한 뒤 서로 자기네들이 잡았다고 싸움(마일리지가 그렇게 얻고 싶든??).
사복체포조 색소 물대포로 '국민 사냥'
어제 등장한 물줄기는 오늘의 짤방.
동십자각에서 물대포를 맞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시민을 본 것은 아직 여름이 오기 전인 5월 31일 새벽.
벌써 두달하고도 보름이 지났구나.

Kyrie Kyrie Eleison!!
# by | 2008/08/17 00:05 | 일상 | 트랙백(1) | 덧글(4)
2008년 06월 26일
2008. 6. 25. 고시강행과 종합선물셋트
저녁 8시쯤 문자가 온다.
무차별 연행이 계속되고 있으니, 오늘 밤에라도 접견이 가능한 사람이 있냔다.
급한 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11시쯤 사무실에서 가까운 서대문경찰서로 간다.
8분이 체포되어 계시던 중, 시사IN 윤무영 기자님은 석방되셨고 7분이 계셨다.
(시사IN 윤무영 기자님의 황당한 이야기는 시사IN 블로그에...
"시사IN 기자, 취재 도중 경찰에 연행돼")
한분은 변호인이 필요없다고 하셔서 패스. 6분 접견.
이분들의 공통점 :
모두 인도에 서 있었다 /
해산명령이나 방송이 없었다 /
갑자기 무차별 연행이 시작되었다 /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
3분의 공통점 :
전,의경들에게 심하게 맞았다
내 스스로도 심하게 열을 받을 상황이었지만, 침착, 침착하게...
억눌러오는 화를 찍어 누르면서 좋은 말로 담당 형사에게 말한다...
"이 분들 모두 조사에 협조하실 터이니, 심하게 다치신 두 분은 병원을 다녀오게 해 주시죠."
한분씩 병원을 다녀오기로 하고, 먼저 한분 출발.
그동안 다섯분 모두 접견.
이분들을 체포한 행위는 불법이다.
현행범인이라고 해봐야 야간집회금지를 어긴 집시법위반이 고작인데,
야간집회의 단순참가자는 법정최고형이 벌금 50만원인 까닭이다.
형사소송법 제214조는 다액 50만원 이하의 범죄는 현행범인으로 체포할 수 없도록 정했다.
하지만 불법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하더라도 형사가 풀어줄 턱이 없으므로...
좋게 좋게 말하고, 경찰서에서라도 병원을 다녀올 수 있도록 조치.
접견하고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점입가경이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해 볼까.
1. 국회의원, 초등학생, 스님, 81세 할아버지, 유모차 애기엄마까지 연행.
2. 차도에 있건, 인도에 있건, 집회를 할 의사가 있건 없건 모조리 연행.
3. 연행하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전,의경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함.
4. 전,의경은 살수차, 소화기, 물병, 돌 등 이것저것 안가리고 사용.
이건 완전히 종합선물셋트다...
Kyrie Kyrie Eleison!!
오늘 도심에 나가신 분들 모두 건강하고 별 탈 없으시길...
서대문서에서 뵙고 온 분들도 모두 건강을 회복하시고 별 탈 없으시길...
* 정말이지 정신건강에 좋은 짤방이 필요하다.
정신건강에 좋은 짤방으로 은꼴사를 생각하신 분께는 조금 죄송.
파랗고 아름다운 하늘과 푸른 잔디가 있는 사진.
조금이나마 션하군.

저작권자에게는 쏘오리... 내리라면 바로 내린다.
Kyrie Kyrie Eleison!!
# by | 2008/06/26 01:34 | 생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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